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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로 점거' 강력 단속 나선다

LA시가 도심 곳곳에서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불법도로 점거(Street Takeover)’ 폭도단을 강력히 단속한다. 경찰은 단속 뿐만 아니라 차량압류 등 처벌 수준도 강화해 새로운 범죄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일명 ‘스트리트테이크오버’로 불리는 불법도로 점거는 수십 대의 차량이 무리를 지어 교차로를 막은채 불법 레이싱을 벌이고 위험천만한 폭주 운전 묘기를 부리는 행위다. 현재 LA지역에서 유행하면서 공공 소란과 도로 피해는 물론, 인근 업소에 피해를 입혀 LA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들 무리가 도로 점거 후 인근 매장을 약탈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5일 오전 12시 45분쯤 하버 게이트웨이 노스 지역에서는 불법도로 점거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이 폭도로 돌변해 인근 세븐일레븐 매장을 약탈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편의점 매장 앞을 차들로 점령한 폭도 수십명은 매장애 침입, 진열된 과자 등 물품을 훔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들 중 한 두 명이 카운터를 넘어가 담배와 복권 등을 훔쳐 달아났다. 그러자 이를 본 여러 명의 다른 폭도들이 카운터로 달려들어 물건을 훔치는 통에 현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약탈꾼들은 매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과자와 음료, 담배, 복권 등을 훔쳤고, 심지어 카운터 뒤에 숨어있던 직원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며 “이들은 경찰이 오기 전 재빨리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시간 전에는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다른 불법도로 점거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약탈이 있었던 편의점에서 불과 1.5마일 떨어진 윌로브룩 지역으로, 숨진 피해자는 10대 청소년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한인타운도 불안한 상태다. 지난주에 LA한인타운 인근에서 불법도로 점거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업소가 떼강도단에 털렸다. 경찰에 따르면 30~40명의 용의자는 차량 부품 판매점인 ‘오토존’에 침입해 매장을 샅샅이 털어 도주했다. 당시 매장 바로 앞이었던 웨스턴과 워싱턴 교차로에서는 50여대의 차량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었다.     LAPD 라이언 모레노 수사관은 “우리는 이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 것을 막길 원한다”며 “불법도로 점거 범죄에 가담했다가 적발된 경우 최대 30일 동안 차량을 압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LA 명물인 6가 다리도 7월 초 재개통한 이후 연이은 불법 레이싱과 폭주 운전 등 불법 도로 점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기준 57건의 교통 위반 티켓을 발급하고 차량 6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6가 다리는 현재까지 5차례 이상 폐쇄됐다.     한편, 캄튼시는 불법도로 점거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치솟자 4000달러를 투입해 작은 범프(bump)들을 주요 교차로 4곳에 설치했다. '보츠 다츠(Botts' Dots)'라고 불리는 이 범프는 통상 프리웨이에서 레인을 표시하는 용도로 쓰지만, 교차로에 설치해 차들이 과격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6가 다리에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기자테이크오버 스트릿 스트릿 테이크오버 가운데 스트릿 범죄 트렌드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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